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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대자 (빌런)/제 3의 세력들

어둠의 천아 - 악신

 

cm. 머슈님

 

전신 cm. 머슈님

 
 
 
이름: 천아 (흑), 어둠 천아
 
종족: 더블리언 (분신체), 천호
 
외형상 나이: 20대 초반
 
성별: 여
 
키: 167cm
 
이미지 컬러: 검은색, 금색 
 
속성: 어둠, 빛
 
소속: 선계 
 
성격: 포악함 or 잔혹한 성격
 
인간 관계:
 
천아: 또 다른 자신,천호가 된 천아의 마음 깊숙한 곳에서 부정적인 덩어리로 뭉쳐져 살아가다가 화련에 의해 힘을 빼앗기고 실험당한 영향으로 점차 인격을 가지게 된다. 천아의 몸에서 분리해 자신이 천아의 주도권을 차지하려 한다. 
 
블리자
 
코큐토
 
화련
 
흑아 
 
 
2. 스토리 
 
천년 동안 수행을 쌓은 호족은 천호가 된다. 천아 역시 선계에 올라 세상을 지키기 위한 존재로 거듭나기 위해 수행을 쌓아왔다. 이윽고 천호가 된 천아는 부정적인 감정을 버리고 천호로서, 더 나아가 신으로서의 자격을 갖추기 시작했다. 천호가 된 천아는 선계의 모든 신과 신수들, 신선들에게도 모범이 될 정도로 지상에도 신중히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천아의 신성한 기운이 점점 커질수록, 마음 한쪽에서는 다시한번 부정적인 마음이 피어났다. 빛에는 그림자가 드리우는 법, 보통 호족이었을 적보다도 깊숙히 마음 안에는 부정적인 기운이 점점 뭉쳐지고 있었다. 그녀는 겉으로 드러내진 않아도, 내심 뭉텅이처럼 곪아진 마음속의 어둠이 커져가는 걸 느꼈다.

 

신성한 천호로서, 위엄을 유지하려는 천아는 항상 제 마음 깊숙한 곳을 짓눌렀지만, 그럴수록 점점 새어나가고 있었다. 어느새 무의식적으로 자신도 모르게 목소리가 달라지거나, 급격하게 성질을 부리는 등 행동이 이상해지고 있었다.

 

'넌... 누구야?'

 

천아는 마음 속 깊게 질문을 던졌다. 마치 자신의 영혼 속에 또 다른 누군가가 형성되어 분리하려는 것같은 느낌에 잠기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화련 제국의 어둠의 군단이 선계의 신들을 제압할 목적으로 전쟁을 일으키게 되었다. 일개 요괴 군벌 따위가 신들의 영역에 침범할 수 없다는 선계의 신들을 말과 다르게, 내부의 배신자들에 의해 결국 선계 중심부까지 쳐들어오게 된다.

 

수많은 신들이 화련제국 군대에 의해 힘을 빼앗기고, 천아 역시 제국에 붙잡힌 신들중 하나였다. 그녀의 의자매이자 제자와도 같던 흑여우 흑아가 지상에서 폭주한다는 소식에 밑으로 내려오지만, 흑아와 화련제국 군단의 함정이었고 그녀 역시 다른 신들처럼 당하게 된다. 

 

신들의 기운을 추출해 전쟁병기, 제국의 군사력에 바탕이 될 온갖 방식으로 활용할 계획을 세운 화련제국, 화련의 지시하에 천아는 온갖 괴로운 실험을 당하게 된다.

 

그녀의 실험을 담당했던 자는 화련제국의 가신인 코큐토와 사건을 일으킨 흑아. 특히 코큐토는 천아로부터 또다른 '무언가가' 깊숙히 잠재되어 있다는 걸 알게된다. 깊은 심연, 그것도 한때 세상을 멸망시키려던 마룡 흑암에 비견될만한 강대한 힘에 이끌린 코큐토와 흑아는 화련의 명령 하에 그녀에게 깃든 심연의 기운을 분리시켜낸다. 

 

코큐토가 홀로 실험하던 중, 심연의 기운을 마침내 분리시키는 데 성공한다. 화련은 그런 코큐토에게 그 힘을 정제시켜 신들을 견제할 '신살자'라는 전쟁병기로 만들것을 명한다. 코큐토는 어려움 없이 화련의 어둠의 기운을 넣어서 의문의 부정적인 기운을 하나의 존재로서 만들어냈다. 그러나 어둠의 기운으로 인해 형체가 갖춰진 심연의 존재는 곧 자신을 천아라 부르며 그녀와 비슷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답답해죽겠군, 아주 미쳐버리는 거 같았어. 순진하기 짝이 없는 또다른 나에게 속박당해 짓눌리는 기분이란..!"

 

천아와 흡사한 심연의 존재. 그러나 눈은 검게 물들어져 있었고, 검은털로 덮인 아홉꼬리와 톱같은 날카로운 이빨은 흉측한 몰골이기 짝이 없었다. 그녀가 단순히 기다란 손으로 긁어도 제국에서도 완고한 실험실 벽이 비스켓처럼 조각났다. 

 

코큐토조차 그녀의 강력함에 위험을 느꼈다. 화련이 남긴 힘과 또다른 실험체 프로젝트 '오브시'를 위해 남긴 마룡 흑암의 힘, 신들의 힘이 담긴 추출한 힘들을 담아 그녀를 점점 다시 천아에게로 흡수되도록 만든다. 

 

"하하, 본인이 형체를 갖추게 하더라도 두려운 모양이군... 난 사라지지 않아. 힘을 모아 언젠가 분리되어 세상을 나의 것으로 만들어주겠어. 하찮은 필멸자놈들의 굳은 얼굴을 보고 싶군."

 

코큐토는 자신이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점차 깨닫게 되었다. 하지만 돌아오기에는 늦은 길, 그녀를 이용해 제국을 더욱 강성하려 만드려는 화련의 눈을 피해 천아를 제국으로부터 벗어나게 몰래 탈출시킨다.

 

이후, 힘을 잃은 천아가 소녀가 된 모습이 되어도, 한쪽 인격으로는 언제나 그녀의 마음 깊숙한 곳에 남아있었다. 언젠가 그녀는 항상 자신을 짓누르는 천아에게서 벗어나 필멸자들을 힘으로 지배하려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