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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대자 (빌런)/화련 제국

금해 - 금빛의 도살자

 

이름: 금해 (金亥)

종족: 돈(豚)인족- 금돼지 일족 

외형상 나이: 30대 초반

성별: 남자

키: 220cm

이미지 컬러:  금색

속성: 강철 

소속: 화련 제국 

성격: 과묵하지만 상대방의 고통을 보는 걸 좋아하는 성격 

거주지: 화련제국 수도 화련성. 

2. 스토리
 
유독 특이한 돈족이 있었다. 어릴 적부터 그는 다른 돈족들과 달리 감정도, 마음의 개념을 잘 알지 못하고 있었다. 그는 다른 이들이 주장하는 감정이 무엇인지에 대해 항상 고민에 빠지며 살아왔다.

"알 수 없어. 왜 다들 사소한 말에 웃고, 울고, 그렇게 반응하는거야?"

금해는 그런 동족들의 모습에 의아함을 지니고 있었다. 남들이 보이는 저 웃음은 대체 왜 짓는거고 어떻게 지어지는걸까? 억지로나마 짓는 표정 속에서 그는 의문감에 빠질 뿐이었다.

어느 날, 금해는 환계 전역에서 악명 높은 화련제국이 이 지역 부근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는 소문을 듣게 된다. 공포에 사로잡힌 동족들과 달리, 그는 내심 깊은 궁금증에 빠졌다. 얼마나 두려운걸까? 내가 만약 공포를 느낀다면 이 표정도 지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확인하러 갈 수 밖에 없겠어."

금해는 동족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제국의 군단이 나타난 점령지쪽에 발길을 들였다. 제국에 의해 죽임당하는 다른 종족들의 모습, 참혹하기 그지 없는 대학살의 현장에 다다른 그의 눈동자가 커졌다.

"...어?"

자신의 앞에 발을 잡으며 살려달라며 연신 울부짖는 같은 돈족의 청년을 빤히 보았다.

"살려줘.."

"살려달라고?"

"죽고 싶지 않아."

"....그래?"

금해는 멀뚱거리며 죽어가는 같은 돈족 청년을 보았다. 바로 그때 제국측 병사가 든 폴암이 돈족 청년의 몸을 꿰뚫었다. 갓 터져나온 검붉은 선혈이 금해의 온몸에 튀었다. 처음에는 다소 놀란 표정을 짓는 금해, 그러나 이내 그 광경을 보며 천천히 웃기 시작했다.

"..하하, 이런 거였어?"

곧바로 금해는 병사의 멱살을 잡아 곧바로 폴암을 빼앗았다. 폴암을 든 채 병사의 몸을 향해 찍어내렸다. 이제껏 느끼지 못했던 전율하는 쾌감, 그는 자신에게 있어서 이 감정이 무엇인지에 대해 깨달아가기 시작했다.

이후 금해는 동족을 떠나 화련제국의 군단에 들어가게 된다. 다른 이들처럼 얻어가는 이 희열감이라는 감정을 느끼며 살아있음을 느끼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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