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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대자 (빌런)/화련 제국

암축 - 괴우(怪牛)

 

이름: 암축(暗丑)
 
이명: 괴우, 푸른 소 

종족: 우(牛)인족- 청우 일족 

외형상 나이: 40대 중반

성별: 남자

키:  202cm 

이미지 컬러 : 남색 

속성:  강철, 어둠 

소속: 화련 제국군- 괴우 부대 

성격:  호전적인 성격, 파괴하기 좋아하는 무투파 

거주지:  화련 제국 
 
인간관계:
 
사호: 화련 제국의 가신이자 라이벌, 가신 자리를 차지하려고 싸웠지만, 그에게 패배하고 만다. 이후 제국 소속의 자신만의 별개 군단인 괴우 군단을 이끄는 간부가 되어서도 그를 향한 열등감은 남아있다.
 
화련: 자신이 깊게 충성하는 주군, 그러나 그녀의 목적보다도 그녀가 지닌 강대한 힘을 이용해 일족의 부흥을 꿈꾸고 있다.
 
화영: 제국의 적, 한때 화림 왕국 접경지역에서 상대로 맞붙었지만, 그에게 패배한다. 상처를 가리기 위해 입을 가리고 있다.  
 
 
 
2. 스토리
 
세상을 위협하던 마룡 흑암과 화련이 사라지고, 악룡들이 무너짐에 따라 들끓던 악의 존재들은 어둠 저 편으로 사라졌다. 그러나 몇백년 뒤, 다시 힘을 회복한 화련은 추종자들을 대동해 암흑산맥 부근에 자신만의 제국인 '화련제국'을 건국하게 된다.
 
이전보다 훨씬 강력한 화련의 힘은 환계 전역에 변동을 가져올 정도로 그 영향력은 상당했다. 어둠의 저편에 있던 악의 존재들은 물론, 세상을 수호하던 신성한 영물도 그 어둠의 기운에 끌려 타락하는 일이 벌어졌다. 암축은 그 어둠의 힘에 현혹된 존재들중 하나였다. 
 
수가 남지 않은 일족들의 모습에 답답함을 느낀 암축은 일족의 부흥을 위해 화련제국의 일원이 되기로 마음 먹는다. 그러나 그의 형제들은 암축이 아무리 힘이 필요해도 화련의 힘만큼은 안된다며 발목을 붙잡았다. 하지만 그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힘이야말로 모든 걸 평정한다. 그게 내가 깨달은 이 세계의 법칙이다!"
 
암축은 형제들에게 말을 남기며 화련제국으로 들어가게 된다. 제국에는 다양한 종족들이 모여들었다. 이름난 종족부터 출신과 보지도 못한 종족들까지. 그 한가운데에 제국에 입성한 자들을 맞이하듯, 드높은 자리에 화련 여제가 앉아있었다. 
 
"끊임없이 지속되는 분쟁, 종족과 종족간의 충돌, 이 세상은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들끼리의 대립으로 멸망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 우리 제국의 목적은 분쟁을 일으키는 야만인들을 제압해 평화를 가져오는 것이다. 목숨을 바쳐 성전의 집행자가 되어라, 내가 그대들과 함께할것이니!"
 
여제의 연설에 감명받은 수많은 추종자와 백성의 환호가 하늘을 찔렀다. 하지만 암축은 여제의 목적보다도 여제가 지닌 강력한 힘을 원했다. 
 
"여제님의 목적은 고귀하시지만, 내가 원하는 건 여제님이 선사하시는 힘이다. 사라져가는 우리 일족의 부흥을 위해서라면 더러운 짓이라도 벌일테니까. 목적은 아무래도 상관없어. 언젠가는... 제국의 군단장, 아니 가신이 되어 그 실력을 입증해볼테다!"
 
암축은 제국의 군단에서 여러 공을 세워 간부에까지 오르게 된다. 그런 그에게 여제를 보좌하는 최고 전력인 가신의 자리까지 노릴 기회를 받게 된다. 망설이지 않고 암축은 가신중에서도 힘을 겨룰 수 있는 사호의 자리를 차지하기로 결심한다. 
 
"가신 자리, 아직 하나 정도는 남아있겠지?"
 
사호를 향해 결투를 신청하는 암축은 곧바로 장착한 건틀렛의 전력을 끌어 그대로 사호의 안면을 향해 날렸다. 
 
"크하핫, 상관의 명령에 불복종하겠다는건가? 그런거 치고는 기세는 아주 마음에 들어. 푸른 소."
 
"더는 네녀석의 명령을 듣지 않겠다."

"정말이야? 그렇게 거들먹거리다가는 죽게 될 걸? 범 앞에서 소 한마리가 뭘 할 수 있다고."
 
사호의 주먹에 일렁이는 날카로운 모래바람이 암축을 뒤덮었다. 고통스러워 하는 암축, 그러나 사호를 상대로 계속해서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사호는 점점 기세를 높이기 시작했고 암축은 그대로 밀려나 결국 처참하게 패배하고 만다.
 
"이제 좀 알겠나? 내 말이.."
 
"제기랄, 네녀석!"
 
암축은 병사들의 부축을 받은 채 제국 성 지하아래로 물러나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파견된 화림 왕국과의 전면전에서 사호와 달리, 왕국의 군주 화영과의 전투에서 결국 입가 근처에 큰 화상의 흉터를 입게 된다. 연이은 패배감에 그의 자존심도 점점 떨어져가고 있었다.
 
고향에 돌아가기에는 늦었고, 살기에는 치욕적인 그는 점점 옭아매는 현실에 절망하게 된다. 그런 암축에게로 여제는 그를 직접 호출하게 된다.
 
"여제님 그게..!"
 
"암축, 그래 그대의 실력은 충분히 봐왔다. 허나 가신의 자리 대신 그대가 마음껏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주도록 하지. 그대만의 군단을 결성해라 대신 거역하지 말고 충성을 다하도록."
 
여제는 그에게 힘을 나눠주며, 자신의 능력을 출중하게 발휘할 수 있도록 그만의 군단의 창설을 허락했다.
 
"제국의 대의를 위해, 모든 걸 걸고 맹세하겠습니다."
 
암축은 여제의 지원 아래, 비록 가신보다도 아래지만 간부로서 괴우 군단을 결성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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