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백악(白鰐)
종족: 악족- 돌연변이 (하얀 악어)
외형상 나이: 30대초반
성별: 남
키: 190cm
이미지 컬러: 하얀색, 붉은색
속성: 물
소속: 화련 제국의 가신
성격: 친절한 성격, 그러나 뒤에서 자신만의 이득만을 챙기기 위한 이기적인 마음도 지니고 있다.
거주지: 화련 제국 수도 - 화련성
인간관계:
진아: 진아의 입장에서 처단해야할 숙적, 가르친 학생들을 빼돌려 자신만의 세력의 일원으로 세뇌, 개조하려는 백악의 행동에 치를 떨고 있다. 진아의 최종적인 목표는 바로 백악을 물리치는 것.
화련: 충성하는 자신의 주군, 그러나 속으로는 그녀를 배신해 자신만의 세력으로 독립할 계획을 몰래 꾸미고 있다.
2. 스토리
악어의 신체적 일부를 지닌 인수종족, 악(鰐)족의 소수 생존자중 하나였던 그는 유독 새하얀 비늘로 덮인 탓에 다른 악족들로부터 불쾌하다는 이유로 배척받았다. 비록 비늘의 색이나, 다른 모습이라도 동족과 함께 하길 바랬던 그였지만, 갈수록 자신에 대한 차별은 심해졌다.
"아버지, 저도 함께 하고 싶습니다. 왜 어째서 알아주질 않는 겁니까?"
"네놈은 재앙이다. 그 비늘, 고대부터 전해진 우리 악족을 재앙에 빠드린 새하얀 악어. 예언이 틀리지 않았군, 그게 바로 네녀석이었던 모양이구나. 어쩐지 니가 태어난 이후부터 하나씩 소중한 동족들의 숫자가 줄어들어갔어."
"과거로부터 전해지는 근거 없는 낭설일 뿐입니다, 단순한 미신일뿐이라고요!"
수장인 아버지는 날이 갈수록 아들 백악을 두려운 존재로 바라봤다. 백악은 그런 아버지와 동족들의 행태에 실망과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어떻게 하면 저들에게 자신의 진가를 보여줄 수 있을까, 복수를 고뇌하던 그에게 어느 날 숲 너머로 들려오는 외부의 소식이 귓가에 들어왔다.
"화련제국이라..."
오래 전 불여우 화영과 환계 연합에 의해 격퇴당한 화련, 그 화련이 다시 세력을 구축해 다시한번 세상을 위협에 빠뜨린다는 소문이었다. 조만간 정복전쟁이 벌어져 이곳까지 군세가 들이닥칠지 모른다는 소문에 백악의 뇌리로 한 가지 좋은 생각이 스쳐갔다.
' 이곳으로 인도한다면, 분명...!'
백악은 화련제국의 군단을 이 일대로 부르기로 결심한다. 정보를 수집하며, 제국에 대한 정보를 아는 이들로부터 제국의 여제인 화련의 목적을 알게 된다.
"분쟁이 없는 세상을 위해, 분쟁이 벌어진 땅에서 원인을 제거한다. 그래서 여러 종족을 몰살시키는 것도, 바로 그 이유 때문이었나. 알 수 없는 자로군요."
화련의 방식과 그 계획에 찬동하는 세력들에 대해 백악은 영 마음에 들지 않았다. 분쟁의 근원이 되는 자들을 자신의 질서로 짓누르거나 제거한다. 청소나 다를 바가 없는 행동에 꺼림직 했지만, 그는 제국을 이용해 동족들을 몰살시키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백악은 제국측 인물과 접선해 자신은 동족들간의 내전으로 인한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제국측에서 이곳으로 올 수 있도록 계획을 짜기 시작한다. 늪지대에 몰래 독극물들을 붓고 일족 내부에서 수장인 아버지가 화련제국에 가입하기 위해 버린다는 악소문을 퍼뜨리며 점점 내전의 분위기로 이어지기 시작했다.
시간이 흐르고, 백악의 간계에 의해 악족들 내부에서 수장 세력과 주민들간의 내전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백악의 계획은 성공적이었다. 자신을 가증스럽게 여기던 아버지를 죽이고, 점점 동족상잔으로 물들어가는 분쟁의 상황에 환희를 감출 수 없었다.
그 소문은 곧 화련제국측까지 들어오게 되고, 화련은 자신의 가신과 군대를 이끌며 악족의 땅에 발을 딛었다.
겁에 떠는 악족들, 그러나 아랑곳하지 않은 화련은 내전이 일어나고 있다는 걸 파악해 군대로 제압하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학살당하는 악족들의 모습에 백악은 잠시 주춤했으나, 이내 자신마저 발견해 죽이려는 화련을 막아섰다.
"자, 잠깐! 멈추십시오! 오 위대한 여제폐하를 이렇게 뵙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네녀석은 누구지?"
"백악, 이라고 합니다. "
"나에게 온 목적이 무엇이더냐?"
백악은 화련의 앞에 무릎을 꿇으며 넙죽 엎드렸다.
"저희 악족은 본래부터 적은 숫자에, 끊임없는 동족상잔으로 언젠가 멸망의 길을 걸을 수 밖에 없었던 비참한 종족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다릅니다. 미개한 동족들과 달리, 저는 분쟁을 멈추기 위해 힘을 써왔습니다."
백악은 눈물을 흘리며 울부짖었다.
"하지만 아무것도 지키지 못했습니다... 내전을 막고 싶었지만, 상상이상으로 저희 동족은 서로가 서로를 증오하며 어린아이부터 모조리 살육을 일삼았습니다. 그렇기에 이 비극을 반복하게 둘 순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여제님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분쟁으로 병들어가는 이 환계를..! 여제님의 성전을 통해 제 동족들처럼 고통받는 이들을 구원하고 싶습니다."
백악의 간절한 모습에 화련은 깊게 생각에 잠기더니, 이내 자신의 세력으로 합류시킨다. 이후 화련제국의 여섯번째의 가신이 된 그는 충성하지만, 속으로는 제국에서 입지를 다진 후 자신만의 세력을 세우기로 결심한다.
먼저 그는 제국의 병사들로 양성하는 화원 도시의 학교의 교사가 되어 학생들에게 교육을 시키면서도, 점점 자신의 세력으로 빼돌릴 계획을 세웠다. 점차 세력을 모아, 자신만을 호위하는 군대, 더 나아가 세력의 규모를 키워 제국에서 독립하는 것이 그의 목표였다.
이후 열등생으로 구분된 학생들을 자신만의 세뇌능력을 이용해 하나의 군대로 만드려고 했지만, 진아에 의해 제지당하게 된다. 그녀의 방해에 결국 제국의 수도쪽으로 물러나기로 결정하고, 다시 몰래 힘을 키우기로 다짐한다. 언젠가 화련 여제마저 몰아내 자신이 환계 전역을 다스리는 지배자가 될날을 꾸미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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