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절대로 지지않아, 가만히만 있으면 아무것도 변하는 게 없으니까."
자캐봇 (@Red_tail_fox)
봇 생성일, 스토리 시작: 201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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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홍연
종족: 호족 (불여우) (정확히는 분리된 요력의 힘에서 나온 존재)
외형상 나이: 10대 후반 (19살)
성별: 여
키: 167cm
거주지, 소속: 인간계 서울 (거주)
주무기: 요력 (불꽃, 어둠)
머리카락색: 붉은색
눈동자색: 주홍색
직업: 고등학생
이미지 컬러: 붉은색 (Red)
『 인물관계 』
화련: 혈연상으로는 친모, 자신을 탄생시킨 자, 분리시킨 존재지만 자신의 인생을 망가뜨린 주범으로서,
언젠가 그녀와의 악연을 끝내고 싶어하고 있다.
화영, 아이슨: 외삼촌, 외숙모. 자신이
호염: 친동생처럼 사랑스럽게 여기는 사촌동생
『 배경 스토리 』
1. 또 다른 화련
오래 전, 전란에 휩싸인 한나대륙.
세상을 집어삼킬 마룡 흑암과 화련에 의해 점령당한 화림을 탈환하기 위해 한나 연합과 화영은 여러 희생과 혼신을 다한 끝에 마침내 탈환에 성공하게 된다.
흑암의 죽음과 함께 지하 깊숙히 추락한 화련은 죽어가는 자신의 몸을 이끌고 간신히 살아남아 몸을 숨기며 살아가기 시작한다.
화련의 남은 추종자들은 그녀가 살아있다는 사실에 기뻐했고, 화영과 한나연합. 더 나아가 선계의 눈을 피해 다시한번 힘을 회복하기 시작한다.
얼마 되지 않아, 화련의 세력은 다시한번 일어서기 시작했고, 그녀는 북쪽의 암흑산맥에 자신의 제국을 세워 이전보다도 더욱 강력한 군대를 보유하여 다시한번 악명을 떨치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자신을 제지했던 화영이 다시한번 자신의 계획을 방해할 것을 고려해, 화련은 설령 자신이 죽더라도 후에 뒤를 이을 존재를 만들게 된다.
자신의 힘과 유전자를 완벽히 구현한 존재, 자신의 일부와도 같은 존재. 화련은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존재를 홍연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이윽고 여러 실험 끝에 마침내 태어난 홍연이었지만, 힘을 제대로 다룰수도 없을 뿐 더러, 툭하먼 쓰러지는 허약한 체질에
화련은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어떻게 하면 자신의 힘을 제대로 개방할수 있을까, 고민 끝에 화련은 자신의 휘하 가신인 이무기 '현린'을 이용해 홍연을 자신이 알고 있던 세계인 인간계로 보내게 된다. 그리고 언젠가 자신의 힘을 깨우칠때쯤, 어떤 존재인지 기억하게끔 홍연의 기억을 지워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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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두 세계의 이방인
인적이 드문 숲에 떨어진 어린 홍연을 발견한 두 부부는 자신의 이름만을 반복하는 홍연 그대로 이름을 지어 입양하게 된다. 비록 가정적으로는 좋지 못했지만, 남 부러울거 없이 좋은 추억을 쌓으며 살아온다.
하지만 어느날, 자신을 키워준 양부모는 불의의 사고로 인해 돌아가게 되고, 홍연은 친척 집의 지원 하에 간신히 홀로 살아가게 된다.
옛날보다 살기 팍팍해도, 비록 궁핍하더라도 소녀는 우울감을 극복해가며 지금 자신의 삶에 만족해가며
살아간다.
하지만 친척이 주는 생활비만으로는 감당하기가 쉽지 않은 소녀는 금전적으로 힘든 하루를 살아간다.
학교를 다니면서도, 감정적으로 욱하는 일이 많아 남학생들과 패싸움까지 벌인 건으로 자주 학생부에
들락날락거려 문제아로 찍히기도 했다.
하지만 자신이 소중하다 여기는 사람이라면, 무슨 일이 있어도 지키고 싶다는 소녀의 마음에
외롭지 않게, 소녀의 주위에는 언제나 친구들이 가득했다.
어느날, 놀이공원으로 수학여행을 떠난 무렵.
굉음소리와 함께, 비늘로 덮힌 거대한 뱀 요괴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마치 용을 연상시키는 거대한 뱀은 사람들을 공격하고 잡아먹기 시작한다.
자신의 친구들마저 뱀 요괴에게 잡혀먹으려던 찰 나, 홍연은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단신으로 뱀 요괴를 향해 뛰어들었다.
"놓치지 않아, 무슨 일이 있어도..!"
그런 홍연에게서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인간 세상에 떨어지게 되면서, 화련에 의해 잃은 힘과 모습, 그리고 일부의 기억들.
마치 때가 기다렸다는 걸 알리듯, 소녀에게서 붉은 털로 덮힌 귀와 꼬리가 돋아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손에서 저절로 피어나오는 불꽃.
당황할 틈도 없이 친구들과 놀이공원의 사람들을 위협하는 거대한 뱀을 향해 홍연은 마치 싸워야만 한다는 고양심으로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맞서기 시작한다.
"드디어 각성했군, 크크크... 기다리고 있었다."
마치 홍연에 대해 알고 있다는 듯 의문스런 말을 내뱉는 뱀 요괴.
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홍연은 맹화에 감싸진 자신의 주먹을 뱀 요괴의 배에 깊숙히 꽂아버린다.
쓰러진 뱀요괴를 뒤로하고 친구들을 향해 다가가려는 순간,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신기하다 우와.."
"세상에 어쩜 저런 일이..."
"하지만 저 괴물이랑 똑같은 거 같은데? 불꽃을 뿜어내는 걸 봤어.."
사람들의 놀라움과 두려움이 뒤섞인 말에 홍연은 친구들이 자신을 알아볼까봐 자신의 모습이 원래대로 돌아올때까지 화장실안으로 달아났다.
갑자기 변한 자신의 몸, 그리고 여태까지 기억을 잃은 채 인간으로서 자란 홍연에게 있어서 믿겨지지 않는 본래 불여우로서의 모습은 혼란스럽기 그지 없었다.
3. 누군가는 나서야 하는 법
시간이 조금 지나자 간신히 인간으로서의 모습을 되찾은 홍연은 다시 친구들과 함께 무사히 여행을 마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간혹 귀랑 꼬리가 제멋대로 드러나거나, 손안에 불이 피어오르는 등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몸에 일어나는 변화에 당황한다.
'어쩌면 내 감정이 원인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한 홍연은 몇달이 넘게 스스로의 감정을 가지고 테스트를 하기 시작한다.
컨트롤이 문제였을까, 처음에는 스스로도 굉장히 어려워할 정도였지만 차차 적응해가며 완전히는 아니라도 그나마 자유자재로 귀랑 꼬리를 숨길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한다.
그러던 어느날, 놀이공원에서의 일처럼 도심 곳곳에서 의미불명한 균열과 함께 온갖 괴수와 괴인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짐승부터 비롯해서 뒤틀린 인간의 형태, 심지어 연기와 같은 악령을 비롯한 온갖 괴물들이 도심을 위협하자, 홍연은 자신의 힘으로 사람들을 구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으로 나서게 된다.
그렇게 홍연은 학교에서도, 도심 어딘가에 괴물이 나타났다는 소문이나 눈으로 보게 되면 몰래 어딘가에 숨어 불여우로서의 본 모습을 취하며 시민들을 위협하는 요괴들을 물리치며 살아가게 된다.
지속적으로 도심 곳곳에 나타나는 차원의 균열.
그 균열 속에서 나타나는 괴물들과 악령들.
그리고 그 가운데에서 일부의 기억을 통해 자신의 과거에 대해 얼핏 깨닫게 되고, 자신은 이 세계에 속한 존재가 아닌, 환계라는 세계에 속한 존재라는 정체성을 깨닫게 된다.
화련이라는 누군가의 이름.
머릿 속에 떠나지 않는 그 이름이 계속 울리고 있었다.
차원을 너머 이 세계로 넘어오는 요괴들 사이에서 한 요괴를 붙잡아 홍연은 혹시나 저 너머의 존재들이 환계의 존재들인지 추궁하기 시작한다.
홍연에게 붙잡힌 코끼리와 유사한 요괴는 그 얼굴과 모습을 보며 화련에 대해 묻는 말에 답하게 된다.
"그럼 잘 알고 있지, 환계를 공포의 구렁텅이로 몰고 있는 어둠의 군주. 우린 그녀의 세력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었을 뿐이야.. 그녀에게 죽을 바에는 차라리 다른 세계에서 죽는 것이 훨씬 낫지."
피를 토하며 쓰러진 코끼리 요괴의 모습에 홍연은 계속해서 다른 요괴와 괴수들을 물리치고, 그들로부터 환계가 어떤 곳인지, 화련이라는 자는 자세히 누구인지, 그리고 자신 같은 여우인 존재가 또 있는지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한다.
습격하는 요괴들만이 아닌, 인간계 사이에 자신처럼 몰래 살아가는 우호적인 환계의 존재들로부터 얻은 정보를 종합하여 홍연은 화련에 대해 알아가며 놀라운 사실을 마주한다.
이 세계로 넘어오는 환계의 존재들과 온 세상을 위험에 빠뜨릴 악의 여왕, 그런 악명높은 그녀의 계획으로 탄생한 존재는 바로 자신이라는 것을.
살아온 자신의 인생이 부정당하는 기분에 홍연은 괴로워한다. 하지만 이 곳에서 살아온 자신의 인생, 그리고 함께해온 가족들과 친구들을 위해 끊임없이 적들을 퇴치하며 도심을 지키는 영웅으로 거듭해나간다.
언젠가, 그녀가 이 세계마저 집어삼킬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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