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캐봇 (@pink_tail_fox)
봇 생성일, 스토리 시작: 2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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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도환
종족: 호족 (분홍여우, 불여우 혼혈)
외형상 나이: 20대 초반
성별: 남
키: 173cm
거주지, 소속: 한나대륙, 화림, 한나연합
주무기: 요력 (바람, 불꽃)
머리카락색: 분홍색
눈동자색: 주황색
이미지 컬러: 분홍색 (Pink)
『 인물관계 』
도연: 친남매, 두살 높은 누나이며 평소에 티격태격거려도 화림의 근위대장으로도 복무했던 누나에 대해 내심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화영: 자신이 가장 존경하는 우상이자, 스승. 고향이 파괴되고 도연과 함께 화림으로 대피해 화영의 밑에서 가르침을 받아
단련한다. 하지만 화영의 전투방식과 잘 맞지 않다고 생각해 현재는 독립해 한나대륙 전역을 여행하고 있다. 하지만 자신을
지금까지 이끌어준 화영에 대한 존경심만큼은 여전하다.
호염: 스승의 소중한 아들이자, 화림의 왕자. 만난 적도 많기에 무슨 일이 있으면 항상 지켜주기로 약속한다.
홍연: 우연히 화영에 의해 들었던 자, 서로 서먹서먹했지만 지금은 대화도 나누며 티격태격 거리는 악우 사이. 하지만 공공의 적과 같이 서로 힘을 합칠 때면 둘이 호흡을 맞추며 싸워나간다.
월연: 남매의 원수, 처음에는 그저 사악한 화련의 가신이라 생각했지만 자신의 고향을 파괴한 주범이라고 확신하자 적대하고 있다. 해맑은 성격의 도환 답지 않게 유일하게 이를 드러내는 상대.
『 배경 스토리 』
한나대륙 남쪽의 '천해(天海)' 라는 이름의 도시. 여러 종족들이 공존하는 이 도시에는 일부 이주해온 호족들 역시 속해 있었다. 자신의 부모들이 누군지 모른채, 도연과 함께 고아원에 맡겨져 살아간 도환이었지만, 두 남매는 언제나 행복하게 살아갔다.
하지만 어느날, 천해의 도시에서 이유 모를 폭발사고가 벌어지기 시작하고, 이윽고 상공 위로 거대한 균열이 갈라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단순히 자연 현상이나 착시현상이라 생각했지만 이내 그 균열은 갈라져 마치 블랙홀 마냥 구멍이 뚫렸다. 마을의 모든 걸 빨아들이는 거대한 균열은 어린 도환과 도연에게 있어서 재앙과도 같았다.
"선생님! 얘들아!"
비록 피는 이어지지 않았지만, 친부모와 같은 선생님과 가족같은 이웃들, 친구들이 균열 깊숙히 보이는 어둠속에 속수무책으로 빨려들어가는 걸 무력하게 지켜봐야만 한 도환은 두려움에 잠겼다.
"구하러 가야해! 저기에는... 저기에는 내 친구들도, 선생님도 있단 말이야!"
그래도 어떻게든 구해야만 한다며 달려가려는 도환을 붙잡으며 도연은 울부짖기 시작했다.
"이 바보야! 미쳤어? 괜히 너도 가다가는 우리 모두 저 어둠 속에 빨려들어갈거라고!"
"누나야말로 말리지 마! 내가 제정신이게 생겼어? 부모 없이 자란 우릴 보살펴준 사람들이, 소중한 친구들이 모두
죽어가는데, 그냥 내버려둘거야?"
손을 뿌리치며 나아가려는 도환을 향해 도연은 끝까지 붙잡으며 울부짖기 시작했다.
"너까지 잃으면, 난.. 난 어떻게 살아가라고... 제발 정신차려, 지금 우리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못해... 아무것도 못한다고!!"
시간이 한참 흐른 후..
도시 상공에서 굶주린 짐승 마냥 빨아들이던 구멍은 어느새 사라지고, 간신히 살아남은 몇몇 생존자 가운데... 두 남매 역시 운 좋게 살아남게 된다.
그러나 살아온 터전은 이미 파괴되고, 도움의 손길도 없이 며칠동안 그나마 있던 물과 소량의 식량만으로 버티며 살아가던 중, 어디선가에서 말발굽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두 남매의 앞에 나타난 자들은 다름아닌 한나대륙의 각 국가들이 연합한 한나 연합. 천해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을 따라 남매들 역시 한나 엽합에 의해 구출되어 같은 호족들이 살아가는 지역으로 천해에서 가까운 화림으로 가게 된다.
그러나 파괴된 고향에 대한 괴로움에 슬픔에 잠긴 도환은 살아남은 도연과 함께 서로 의지하며 위로하며 살아가게 된다.
어느날, 이 화림을 다스리는 국왕인 화영에 대한 활약을 듣게 된다. 세상을 위협하는 많은 적들을 물리쳐온 화영에 대한 영웅담을 들으면서, 서서히 자신감을 가지면서 그에 대한 행적을 읽으며 마음에 응어리진 상처를 회복하기 시작한다.
왕국을 점령하고,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사악한 여왕이지만 자신의 하나뿐이었던 혈육인 화련을 물리치는 이야기, 무시무시한 검은빛의 악룡 흑암을 물리친 이야기, 그외에도 한나대륙 전역을 정복하려는 호랑이, 범호족들의 음모를 막아내고 호족들을 멸망시키려는 오족들을 막아낸 이야기까지.. 그에 대한 다양한 영웅담에 심취한 나머지 자신도 화영과 같은 멋진 전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에 빠지게 된다.
그런 한편, 자신의 누나 도연은 강해지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증명해야만 한다며 더 이상 속수무책으로 당하지 않기 위해 화림 왕국의 근위대에 들어가 근위대장의 역할까지 맡게 된다.
오랜 시간이 흐른 후, 마침내 청년이 된 도환은 수도 중심지인 화림성에서 도심에 행차중인 국왕 화영을 마침내 만나게 된다.
자신의 앞길을 가로막은 도환의 행동에 잠시 의아하게 여겼지만, 이내 화영은 도환을 자신의 성 내로 대려가 그에 대해 알아가게 된다.
"그렇군, 그대가 근위대장 도연의 동생... 헌데, 무슨 일로 나에게 찾아온게냐?'
"어릴 적부터, 폐하에 대한 이야기들을 계속 접해왔습니다. 저와 제 누나는 고향이 눈 앞에서 파괴되어가는 걸 보고만 있어야 했어요. 파괴된 고향에 대한 아픔을, 폐하께서 활약해온 영웅담을 보며, 항상 용기와 위로를 얻곤 했습니다. 그러기에 직접 뵙고 싶었고... 또, 또..."
"... 설마, 가르침을 받고 싶다고?"
도환과의 대화중, 화영은 자신의 가르침을 받고 싶다는 의중을 파악하게 된다.
처음에는 그가 견딜 수 있다는 그릇이 되지 않다며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자신의 가르침을 따라오는 노력과 끈기를 보며 마침내 자신의 제자로 인정하게 된다.
그를 가르치면서도, 화영은 도환과 도연이 불여우의 피도 흐르는 혼혈이라는 걸 알게 되고, 혹시나 화림과 관련된 존재인지 정보를 모으기 시작한다.
그렇게 몇년이 지난 무렵.
화영은 그를 집무실로 불러, 두 남매에 대해 조사했던 정보와 일부 진실을 말해주게 된다.
도환과 도연의 아버지는 화림의 왕족은 아니지만, 오래 전 화련이 일으킨 화림 함락 사건으로 일족간의 동족상잔 속에 살아남은 몇 안되는 불여우 일족이며, 어머니는 분홍여우 일족의 마을에서 추방당한 과학자라는 걸 알려준다.
또한 그들의 행적이 마지막으로 기록된 곳은 바로 어린 남매가 자란 도시 천해였다. 공교롭게도, 남매의 부모의 발길이 끊기자마자 남매가 어엿 청소년 쯤 자란 직후, 화련의 군대들이 갑자기 이 도시에 들이닥쳤다는 점이었다.
"도환, 너도 직접 알고 있을테다. 너희 남매가 어렸을 적에... 도심 상공 위에 나타난 그 균열은... 바로 화련의 가신인 어둠의 검사 '월연'의 짓이었어."
"월연이요?"
"그래, 세간에서도 화련의 가신 중에서 가장 위험한 존재. 이건 추측이겠다만, 그녀가 천해를 파괴한 것과 너희 부모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을거라 생각해.."
하지만 어째서인지 남매의 부모에 대한 정보는 그외에는 대부분이 지워져있는 등 마치 '누군가'가 손을 쓴 흔적들이 보였다. 조사를 맡은 화영 스스로도 이 점에 대해 의문을 품지만, 고향을 파괴한 배후의 흑막이 화련제국이라는 점, 그리고 직접적인 원흉인 월연에 대해 도환에게 알려주게 된다.
화영으로부터 대부분의 진실을 깨달은 도환은 복잡한 심정에 시달리게 된다.
언제나 화림에 있고 싶지만, 자신의 부모에 대한 자세한 진실과 고향을 파괴한 월연에 대해 알기 위해, 직접 여행길을 떠나 스스로 진실을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다.
도환은 먼저 도연에게 털어놓고, 그 다음으로는 화영에게도 털어놓았다. 화림을 떠나 이번엔 홀로 고향 천해를 파괴한 월연을 뒤쫓고, 부모에 대한 진실을 찾고야 말겠다는 결심을..
도연과 화영은 그런 도환의 결심을 흔쾌히 존중해준다.
마침내 도환은 마음을 먹고 여행 길을 떠나기 직전, 화림의 대장간에서 손수 만들어진 검 '환검'을 받게 되고, 도연에게는 언제나 연락할수 있는 통신 구슬을 받게 된다.
비록 어려운 일들을 스스로 해결해야하지만, 도환은 자신의 친부모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해 오늘도 험난한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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