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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력자들/환계 연합 소속

레구르- 불굴의 사자왕

 
 

Cm. 망잇님



 
이름: 레구르
 
종족: 사자족 (레오족)
 
외형상 나이: 30대 초반
 
성별: 남
 
키: 188cm
 
이미지 컬러: 노란색, 금색
 
속성: 땅 
 
소속: 프라이레오 왕국 
 
직위: 프라이레오의 군주
 
이명: 사자왕 

성격: 호탕하고 쾌활한 성격, 그러나 항상 유쾌하지는 않으며 위기에 처한 상황에는 언제나 대응할 작전을 세우는 등 공과 사를 구별할줄 안다. 또한 계산적인 면모도 지니고 있다. 

인간 관계
 
화영: 모두를 이끄는 리더 같은 존재. 오래 전부터 신뢰해왔으며, 사악한 용족들을 물리친 그가 자신의 동족들에 대한 복수를 해준다고 생각해, 그를 깊게 믿게 된다. 
 
청하: 연합의 같은 동료이자, 왕국과 동족에 피해입은 점에서 서로 동질감을 느끼는 존재. 그가 배신하려는 걸 화영에게 전하며 사이가 좋지 않았지만, 이후 청하가 마음을 다 잡을때 그의 곁에서 함께 싸우는 전우가 되었다. 
 
아이슨: 자신의 동족을 공격한 캐슬리스 용족과 같은 종족이라는 이유에 싫어하며 그녀를 공격하려고 하나, 화영의 제지로 서로 좋지 않은 사이를 유지한다. 그러나 아이슨이 다른 용족과 다르게 모든 종족을 수호하려는 모습을 보이자 그녀에게 신뢰를 보이기 시작한다. 
 
화련: 또다른 원수, 자신의 동족을 탄압하는 마룡 흑암의 협력자인 이상, 그녀를 제 손으로 물리칠 것임을 다짐하고 있다. 
 
흑암: 불구대천의 원수, 동족들을 학살한 그의 목을 반드시 베어가를 것이라고 목표로 정하고 있다. 
 

2. 스토리
 
한나대륙과는 정반대의 서쪽에 위치한 캐슬리스 대륙, 레구르는 사자의 귀와 갈기, 꼬리등 사자의 신체 일부를 지닌 레오족의 왕자였다. 프라이레오 왕국을 이끌기 위해 레구르는 아버지 '아슬론'의 가르침을 받으며 준비하고 있었지만, 다른 레오 왕족들은 언젠가 아슬론 체제를 무너뜨리고 레구르마저 왕좌에 군림하지 못하도록 훼방을 놓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레구르는 모든 준비를 마치고 왕위 계승식을 시작한다. 그러나 아슬론 정권을 호시탐탐 무너뜨리기를 고대한 반 아슬론 레오 왕족은 마룡 흑암이 이끄는 용족 군대를 불러와 왕국을 초토화 시키기 시작한다. 
 
"이럴수가."
 
레구르는 당황했다. 한순간에 용족들에 의해 무너지는 프라이레오 왕국, 갑작스런 습격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진 왕국에 허망해하지만, 아버지 아슬론은 레구르를 먼저 살리기 위해 홀로 전선에서 악룡들에 맞서 싸운다.
 
"레구르, 여기에 머무르다가는 우리들의 미래도 구하질 못해. 지금으로서는 도망쳐라, 당장!"
 
"아버지, 하지만!"
 
"바다 건너편 동방의 대륙에 용족에 대항하는 연합이 있다고 들었다. 반드시 그들과 합류해서 레오족의 원수를 갚아다오! 넌 내 자랑스런 아들이니까. 사랑한다, 레구르. 사자자리가 빛날 때 널 지켜보마."
 
그대로 말을 남긴 채 한 용족이 쏜 브레스에 의해 온몸이 타들어가는 아슬론, 신하들덕에 간신히 대피한 레구르 였지만 눈 앞의 아버지를 잃은 걸 두 눈으로 보며 어쩔 줄 모르는 나약한 자신의 힘에 괴로움을 토했다.

아버지의 유언을 되새기며 레구르는 남은 자신의 신하들과 함께 폐허가 된 프라이레오 왕국에서 벗어나 한나대륙으로 가게 된다. 이미 마룡 흑암과 그를 따르는 용족들에 의해 전 종족이 습격받고 있기에, 한나대륙으로 가는 도중에도 용족에게 고통받는 타종족들을 구하기도 하며 여정을 이어갔다.

 

그렇게 도착한 한나대륙, 아슬론의 말대로 마룡 흑암에 대항하는 자들이 모인 연합을 발견하게 된다.

 

"크흠흠, 거 실례하겠다만. 바다 건너에서 온 우리도 연합의 일원으로 받아줄 수 있는가?"

 

대부분이 한나대륙의 종족으로 구성된 연합은 캐슬리스에서 건너온 레구르와 그들을 믿지 못했다. 더군다나 마룡 흑암의 군대는 캐슬리스에서 건너온 용족들이었기에 오래 전 대륙간의 소통이 잘 되지 않았던 터라 매우 경계했다.

 

"캐슬리스에서 왔군, 용족들의 편인가?"

 

"뭐?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틀렸어, 나 또한 캐슬리스 대륙에서 놈들에게 당한 몸이란 말이다! 오호라, 이것봐라. 말로 하지 않고 대뜸 싸움이라도 거시겠다?"

 

서로 격전이 벌어지려던 바로그때, 둘 사이를 가로막는 어느 붉은빛의 남성이 있었다. 

 

붉은 털로 덮인 귀와 꼬리를 지닌 한 여우 남자. 바로 화영이었다.

 

"넌 뭐야?"

 

"화영, 연합군 소속이다.'

 

"일개 나부랭이 연합 일원이 사이를 가로막아서 뭘 하겠다는거지?"

 

화영의 모습에 가소롭게 노려보는 레구르. 그러나 화영은 물러서지 않고 레구르를 똑바로 보았다. 화영은 레구르를 받아들이지 않는 연합을 향해 캐슬리스 출신이든, 어떤 대륙이나 종족이든간에 마룡 흑암과 화련에 대항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말했다. 화영의 그런 말에 다수의 연합은 받아들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언젠가 이해타산이 맞지 않는다고 판단해 의심하고 있었다. 레구르는 화영의 그런 면을 보며 다소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봐, 여우. 뭐가 그리 자신이 넘치지? 기개는 좋지만 너무 앞에서 깔짝대는거 아닌가?"

 

뒤를 돌며 자신의 거처로 돌아가는 화영의 곁으로, 레구르는 따라와 물어보기 시작했다. 

 

"지금은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니까. 적어도 그대는 나와 같이 용족에 대항하기 위해 이 먼 바다를 건너 반대쪽 대륙으로 왔잖아? 난 그대를 믿어. 다른 연합원들이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사과하지."

 

"웃기는 녀석이군, 처음보고 알지도 못한 사이인데도 어떻게 대뜸 믿을 수 있다고 말을 던지지? 타인을 너무 쉽게 믿는 거 같은데."

 

레구르는 코웃음을 치며 화영의 행동을 보며 조소했다. 정확히는 낮추어 보는 비웃음이 아닌, 그에 대한 내심 의아함과 어이가 없어 터져나오는 것이었지. 화영 역시 레구르의 행동을 이해했다. 

 

"지금 같은 세상의 시대에는 한번이라도 믿고 싶은 게 필요하니까. 물론 바보 같은 생각이겠지, 하지만 반대로 말하자면 무턱대고 배척한다면 그것 또한 문제가 된다고 생각되지 않나."

 

레구르는 굽히지 않는 그의 의지가 담긴 눈동자를 보았다. 방금 전 지어진 웃음이 거두어졌다. 바라본 화영의 눈동자는 숭고하게 타인을 믿어보고자 하는 마음과 동시에 고독함과 연을 갈구하는 부정적인 것이 서로 뒤섞여져 있었지. 레구르는 그가 제정신은 아니구나라고 확신했다. 외로움에 처한 그 눈빛은 마치 아버지를 잃고 동족들이 무력하게 당하는 걸 본 자신과 비슷했기 때문이었다. 

 

"미치지 않고서는 살아갈수 없다는 모양이군. 여우는 똑똑한줄 알았는데, 넌 좀 바보같아. 하지만 그 점이 마음에 들어. 좋아 나도 널 한번 지켜보도록 하겠어. 어디한번 잘해보자고."

 

이후, 화영은 레구르의 합류를 위해 다른 연합원들과 조율을 나누기도 했다. 타대륙 출신이라 스파이일지도 모른다는 가능성과 악룡들의 편에 선 화련 역시 한나대륙 출신이 아니냐며 서로 의견이 깊게 대립했다. 화영 역시 여러번 주장했지만 번번히 거부당하고 오히려 화영 본인이 연합에 의해 찍히게 된다.

 

그의 또다른 동료인 청여우 청하가 임무수행중 화영과 그의 분대를 배신할때도 그가 청하를 살렸을 때, 지켜본 레구르 역시 다른 연합원처럼 화영을 이상하게 보았다. 하지만 점차 함께 활약하면서, 화영의 모습에 감화되어가기 시작했다. 비록 이상할지라도, 자신만의 신념을 굳게 지키며 타인을 지키는 모습. 그리고 화영 역시 자신처럼 한 왕국의 왕자였으나, 내부에 의한 배신으로 큰 상처를 지녔다는 점에서 깊은 동질감을 느꼈다. 

 

레구르 역시, 연합에서 선봉장을 담당하며 다른 이들을 지켜주는 역할을 한다. 연합군이 용족들에게 점령당한 각 종족의 국가와 지역을 하나씩 해방시키는 걸 돕게되면서, 레오족의 왕국 프라이레오 왕국의 재건에 대한 희망을 품게 된다. 

 

마침내 기나긴 전쟁의 막바지에 들었을때, 그는 연합으로부터 프라이레오 왕국을 해방시킬수 있는 지원을 받게 되는 걸 약속받게 되고, 우두머리 수장인 흑암이 점령하여 본거지로 삼는 화림을 향해 연합과 함께 진격하게 된다. 몰려오는 흑암 휘하의 용족과 화련의 추종자와 어둠의 존재들을 제 무기인 방패를 들어 단숨에 쓸어버렸다. 

 

그렇게 화영을 비롯한 연합 정예와 함께 화림성의 침입을 막는 성벽을 무너뜨리는 공을 세우게 된다. 그렇게 화영과 아이슨이 마룡 흑암과 화련을 상대로 싸우는 동안 청하와 함께 몰려오는 적들을 상대로 시간을 끌게 된다. 

 

화영과 아이슨이 각각 흑암과 화련을 물리쳐 전쟁에 승리를 가져온 걸 확신하며 그 역시 승리에 대한 환호를 불렀다. 

 

마룡 흑암이 쓰러지고 화련을 물리쳐 와해된 흑암의 용족 잔당들을 처리하며, 그는 먼저 캐슬리스 대륙으로 돌아가 남은 연합일원들과 함께 점령하던 용족들도 물리쳐 프라이레오 왕국을 일으켜 세우게 된다. 

 

오랜 시기동안 프라이 레오 왕국을 통치하며 왕국을 노리는 외부의 적과 아슬론의 유산을 노리는 동족들과의 싸움, 그리고 더 시간이 흘러 다시한번 나타난 화련이 자신의 제국을 이용해 환계를 향한 대전쟁을 일으킬것임을 눈치채며 예전과 같이 연합에 다시 합류해 제국에 맞서기로 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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