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족구(三足狗) 종족

『 나쁜 짓을 하는 여우에게는 삼족구가 잡으러 온다. 』

 

1. 기원

 

  환계의 한나대륙에 존재하는 영엄한 힘을 지닌 영물의 일종. 개의 형상을 한 견족들중 영물의 범위에 속한 일파이다. 세개의 다리가 달린 개로 변신할 수 있는 존재들, 악행을 일삼는 요괴나 악귀, 그리고 사악한 호족(여우)들을 처리하는 일을 하는 존재들이었으며, 그들의 존재는 호족들에게 있어서 공포의 존재로 각인되어왔다. 

 

  본래 영물과 신수들이 있던 선계에 살던 종족이었으나, 종족간의 고대 전쟁때 전쟁을 막고자 지상인 환계에 내려와 종족간의 전쟁을 막아내는 일을 해왔다고 한다. 그러나 대부분 신수나 영물이 선계로 돌아간 것과 달리, 환계에 남은 자들도 있었는데, 그들중 삼족구들도 포함되어있었다. 이 땅의 어둠이 다시 물들지 않도록, 그들은 선계의 손이 닿지 않는 곳의 악의 무리들을 소탕하며 살아왔다. 

 

  그러나 시대가 흐를수록, 점차 삼족구의 숫자는 줄어들기 시작했다. 그들 조차 막을 수 없는 종족간의 분쟁, 그리고 무엇보다도 선계측은 언제라도 지상에 내려간 선계의 존재들이 '자신들의 비밀'을 실토할 수 있다 판단, 점점 그들에 대한 기록을 말살하기 시작한다. 엎친데 덥친격으로 삼족구들에 대한 두려움에 쌓인 모든 호족 일족은 힘을 합쳐 그들을 상대로 전쟁을 일으켰다. 숫자가 훨씬 호족들이 수가 줄은 삼족구들 상대로 승리하였다. 그렇게 한때 지상에서 저승사자와 같은 위세를 자랑하던 영광스러운 종족은 흔적도 없이 자취를 감추었다. 

   

2. 출신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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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연- 어둠에 물든 삼족구

  월연

 

  화련제국 소속의 가신이자 군단장, 현재로서 확인된 마지막 삼족구 일원. 출신도, 정처없이 떠돌아다니며 본래 사악한 짓을 일삼는 호족들을 위주로 처리하는 일을 하고 있었다. 호족 친구인 도호가 화련제국에 의해 죽었다는 판단 하에 그녀는 화련제국에 가신으로 들어와 복수의 대상인 화련을 향해 반역을 일으킬 준비를 하고 있다.